아름다운 백제 유물들은 어디로 갔을까?
『무덤가의 비밀』은 일제 강점기, 백제 유물을 훔치려는 가오베 선생님의 움직임을 눈치채고 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민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가오베 선생님은 우리나라 문화를 연구한다는 명목으로 백제 역사 문화 연구회를 만들고, 유적지 답사를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유적지 조사를 과제로 내고, 수집한 유물들로 향토관 전시를 진행한다. 가오베 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에 우리나라의 문화 및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된 민이는 선생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그러나 존경했던 가오베 선생님과 굳게 믿었던 아버지의 어두운 이면을 발견하게 되면서 민이는 큰 배신감과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훌륭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입체적인 인간상을 그리며, 삶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매력적인 작품.
일제 강점기 문화재 도굴꾼 백제 유물 역사 민족 추리 탐정
문성희 글
숙명여대 한국사학과 졸업. 2009년 「푸른 목각 인형」으로 푸른 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펴낸 책으로 『날 좀 내버려 둬』(공저)가 있다.
임희정 그림
일러스트레이터 ‘히보'로 활동하며, 그림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작업하고 있다. '창작공동체A'에서 그림책을 공부하며 준비 중이다. 그린 책으로 〈나의 밭 이야기〉 〈무덤가의 비밀〉이 있다.
무덤가의 비밀
문성희 글 | 임희정 그림
진실을 마주하는 것에는 큰 용기가 필요한 법이지!
『남달리와 조잘조잘 목도리』는 유기견 보호에 앞장서던 복성자 의원의 더러운 속내를 알게 된 주인공 ‘달리’가 신비한 토끼 목도리 ‘봉래’와 함께 거대한 사건에 맞서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패션 디자이너가 꿈인 달리는 엄마의 옷장을 뒤지다가 수상한 상자를 발견한다. 상자에 들어있던 물건은 다름아닌 토끼 목도리! 그것을 목에 두르자, 귀가 톡! 코가 씰룩! 꼬리가 퐁! 튀어나오면서 ‘봉래’로 변신한다. 봉래와 함께라면 세상 그 어떤 동물과도 대화를 할 수 있다는데…… 동물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지낼까? 행복하고 슬픈 감정도 느낄 수 있을까? 달리는 동물들을 자신과 동등한 존재로 마주하면서 그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돕게 된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동물권과 동물 복지 문제를 생생하고 속도감있게 풀어내며, 정치와 사회 그리고 시위 등 우리의 현실에 한 발짝 다가가는 작품이다.
동물 마법 유기견 동물학대 동물권 생명감수성 연대 정치 비리
한수언
서울에서 태어나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고, 회사에 다니다 뒤늦게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습니다. 어린이 책을 비롯한 다수의 매체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옷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상상하고 만드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온갖 책을 읽으며 지내왔고 그로 인해 작가의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다채로운 세계를 살아가는, 개성 있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작가 홈페이지 www.acoustich.com
남달리와 조잘조잘 목도리
한수언 글 | 류한창 그림
다문화 속에서 자라날 우리 아이들을 위하여
『꼬레아에서 온 아이』는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한 다빈이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아르헨티나의 독특한 문화와 이민 가족의 삶 그리고 그 안에서 맘껏 자라나는 다빈의 성장을 이야기한다. 실제 아르헨티나에서 거주하였던 저자는 학교에 가기보다는 돈을 버는 것을 택하는 일부 아이들의 모습, 독특한 아르바이트, 춤과 파티 문화 등 아르헨티나 삶의 모습을 작품 속에 생생하게 녹여 냈다. 주인공 다빈을 통하여 이민 가정의 아이들이 겪게 되는 정체성과 관계에 대한 고민을 다룬 이 작품은 다빈의 입장에 서게 될 아이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다문화 아이들과 함께 자라나는 많은 아이들에게 매우 뜻 깊고, 유익한 독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이민 아르헨티나 사랑 가족 한인 친구 우정 적응기 정체성 외국
이슬인 BLOG
저자 이슬인은 변산반도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전주여고를 거쳐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두 아들이 어렸을 때 방송작가연수원에서 2년여 동안 수업을 받으며 열심히 드라마를 쓰다가 남편이 해외근무 발령을 받는 바람에 아르헨티나로 떠나게 됐습니다. 그곳에서 4년가량을 머물며 교포신문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연재했고 장편동화와 단편동화를 썼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독서글쓰기 공부방을 운영하며 틈틈이 수필을 쓰고 장편소설을 완성했습니다. 현재는 멕시코와 한국을 오가며 아이와 부모 모두를 따뜻하게 해 주는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육아지침서인 『나는 좋은 엄마이고 싶다』가 있습니다.
꼬레아에서 온 아이
이슬인 글 | 류한창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