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어떻게 정치를 하는가
학생회 선거 이야기를 들려준 『승리의 비밀』 후속작. 전작이 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힘겨루기와 선거 전략을 통해 어린이 역시 엄연히 정치적 인간임을 보여 주었다면,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선거 이후 학생회 운영에 관해 이야기한다. 선거가 끝나고 얼렁뚱땅 일상으로 돌아간 정민이. 투표를 통해 학생회장이 당선되었으면 그것으로 끝이 아닐까? 하지만 학생회가 별로 하는 일이 없다면? 학생회 운영이 주먹구구식이라면? 더욱이 학생회에서 부당한 일이 저질러진다면? 이 작품은 전작의 문제의식을 이어받아 정치적 무관심이 어떻게 정치 시스템을 망가뜨릴 수 있는지 보여 준다. 그리고 누군가의 적극적인 문제 제기와 행동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지도. 어린이는 어떻게 정치를 하는가. 가장 좋은 대답이 여기 있다.
학생회 어린이 정치 선거 집회 탄핵 참여 언론
주애령 글
2016년 『어린이책 이야기』에 단편동화 「나랑 바꿀래」를 게재하면서 동화 쓰기를 시작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승리의 비밀』 『하얀 밤의 고양이』 『숨숨 도서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