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지만 어린애는 아닌 나이, 열세 살
『6학년』은 친구와 우정을 쌓으며 관계를 맺던 아이들이 누군가를 의식하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며 성장해 가는 일상을 그린다. 열세 살 여자아이 진서와 남자아이 민수의 일상으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어린이가 청소년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마음의 변화를 현장감 있게 보여 준다. 좋아하는 것을 그만 두고 공부에 집중하라고 혼나거나, 아직 꿈이 없다는 이유로 잔소리 듣는 버거운 과정에서도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며 생각을 키워 나간다. 달콤하지만 때로는 끈적이는 아이스크림 같은 사춘기를 보내는 아이들에게 마음의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전해 줄 것이다.
6학년 사춘기 우정 강요 마음 위로 친구
이여누 글
피자 굽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동화 같은 세상을 꿈꾸고 있는 어른이에요. 어른스럽지 못해서 어린이 앞에서 부끄럼을 타는 어른이기도 하고요. 지금껏 저는 『집에 안 들어감』 『5월 5일은 혜린이날』 『동굴 속으로 사라진 상우』 『작은 나에게』라는 동화를 썼어요. 이 동화들이 어린이와 더불어 사는 세상에 조그만 빛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