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마음 속 별을 따라가는 거야!
『도대체 공부가 뭐야?』는 70년대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두메산골 고향을 벗어나기 위해, 꿈을 이루기 위해 악착같이 공부하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열한 살 영희의 눈에 기를 쓰고 공부하는 언니들이 이상하기만 하다. 가뜩이나 월남한 아버지는 간첩 이야기만 나와도 벌벌 떠는데 굳이 도시에 나가 아버지를 불안하게 만들어야 하는걸까? 그러나 농사일로 바쁜 엄마 대신 동생을 돌보고 집안일에 치이며 차츰 책 읽는 시간, 글쓰는 시간의 소중하믈 알게 되는 영희. 언니들의 심정을, 언니들이 꾸는 예쁜 꿈을, 자신의 마음속 소망을 깨닫게 되는데…… 40여 년 전, 공부를 통해 꿈을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소녀들의 간절함이 배어 있는 작품이다.
공부 가족 꿈 페미니즘 70년대 농촌 가난 자전적 성장
2013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 도서
2013 책과 함께하는 KBS 어린이 독서왕 최종 선정 도서
임태희 글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아동학을 전공했다. 어렸을 적엔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으나, 철이 들고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방황했다.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다가 출판사에 어린이 책 편집자로 취직한 것을 계기로 동화책과 인연을 맺었다. 한동안 동화책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지내다가 손이 근질근질해져 도저히 참을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고, 결국 멀쩡히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집에서도 독립해 나와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을 쓰면서 비로소 행복을 느낄 수 있었으며, “내가 원하던 것이 바로 이것이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다. 앞으로 죽는 날까지 글을 쓸 생각이다. 『내 꿈은 토끼』는 그녀의 첫 번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