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 시의 만남, 마음에 사르르 퍼지는 수학 동시집
『맛있는 수학 파이』는 지루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 과학 공식을 오은영 작가가 부드럽게 풀어낸 동시집이다. 수학과 시. 좀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둘이 만나 ‘수학 동시’라는 신선한 세계가 탄생했다. 동시 속 화자 시완이가 들려주는 짝꿍 향미오 친구 종태, 그리고 학교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독자는 곧 공집합, 가속도, 중산작용, 광합성 같은 수학 공식이 우리의 일상과 무척 닮았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다. 따뜻한 파이 같고 정교한 수학 같기도 한 이 45편의 동시는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 관찰 일기이자 수학과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놀이다.
수학, 과학, 동시, 개념, 공식, 학교, 가족
2018년 한국어린이문화교육연구원 으뜸책 선정
2019년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오은영
두 아이를 키우면서 마음속에 잠자던 아이가 깨어났어요. 그 아이는 꽤 수다쟁이였습니다. 덕분에 동시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새벗문학상에 당선되었습니다. 오늘의 동시문학상·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받았고, 2019년에는 동시집 《맛있는 수학 파이》로‘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을 받았습니다. 펴낸 책으로는 동시집 《우산 쓴 지렁이》 《넌 그럴 때 없니?》 《생각 중이다》 《맛있는 수학 파이》가 있고, 동화책 《여우나라 미술관》 《맘대로 아빠 맘대로 아들》 《모자 쓴 고양이 따로》 《지금은 미운 오리》 《동구 똥꾸》 《원래 안 그래》와 그림책 《하필이면》 《보니까》 들이 있습니다.
홍하나
아직도 소시지와 장난을 좋아하는 개구쟁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딱지! 삼봉이의 엄마이고, 아이들의 엉뚱함을 재료로 그림책을 만든다. 한겨레그림책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으며,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린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글자셰이크》 《그냥 놀았어》 《너, 그러다가!》가 있고, 그린 어린이 책으로는 《모두의 착한밥상 연구소》 《나도 부자가 될래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