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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와 마법

시리즈
높새바람
지은이
한박순우 글 | 양경희 그림
발행일
2013/03/15
정가
₩9,500
판형
148*210
쪽수
168
ISBN
978-89-9447-534-9
6 more properties

어두운 삶의 터널을 빠져나오는 세상 모든 아이를 위해

『말더듬이와 마법』에서 눈에 띄는 건 특정 인물이나 사건이라기보다 ‘은행나무 공부방’이라는 공간이다. 이곳의 아이들은 곤란한 상황에 놓여 있는 만큼 문제가 많고 거친 데다 가끔은 되바라져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틈만 나면 서로 의심하고 미워하고 다툰다. 그러나 이들 사이의 의심은 이해의 바탕이고, 미움은 사랑의 씨앗이며, 다툼은 화해의 시작이다. 그리고 아주 작은 변화의 순간, 이 평범한 공부방은 돌연 마법의 공간이 된다. 이 마법은 섣불리 아이들을 바꿔놓으려 하지 않고 억지로 착한 아이의 옷을 입히지도 않는다. 다만 묵묵히 지켜보고 끝까지 믿어줄 뿐. 그리하여 이 건강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읽노라면, 역시 사람이란 다른 사람에게서 힘을 받고 살아가는구나, 하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 문학이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라면 은행나무 공부방만큼 문학적인 공간은 또 없을 것이다.
성장 가족 우정 사랑 거짓말 열등감 희망 사춘기 위로 믿음
2013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선정 여름방학 추천 도서
한박순우
민들레 샘은 공동체의 힘을 믿으며, 그 안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희망을 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글을 쓰는 작가다. 1968년에 서울에서 태어난 선생님은 어려서부터 작가가 꿈이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경험을 했다. 빵집 종업원, 정육점 아르바이트, 화장품 회사 외판원, 길거리 가판대에서 물건 팔기, 무역회사 직원, 재봉사, 각종 방문 판매, 공공근로, 독서지도사, 공부방 자원교사, 도서관 사서 아르바이트 등등 많은 일을 해 보았으며, 공부방에서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독서지도를 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지금은 충남 금산에 있는 숲속 마을에서 텃밭 농사를 지으며 자연과 더불어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수상한 장미마을』, 『거지 소녀』, 『말더듬이와 마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