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세계' 3부작의 외전이자 전사!
『열두째 나라』는 앞서 출간된 ‘완전한 세계’ 시리지의 외전(外傳)이자 전사(前史)로 아로, 아현, 아진 삼남매가 읽는이가 되어 찾아가기 훨씬 이전 시기의 완전한 세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주 오래전, ‘완전한 세계’가 열두 나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모르던 때, 완전한 세계 곳곳은 오해와 질시, 반목으로 가득 차 있다. 서로 다른 생김새와 생활방식이 사람들 사이의 골을 깊게 패고 서로를 불신하도록 만든 것. 무지가 공포를 낳고, 차이가 차별을 낳는 어두운 시대를 가로질러 날개 달린 소년 참은 가장 낮고 가장 깊고 가장 뜨거운 비밀 속으로 뛰어든다. 지극히 평범한 소년이 세계를 구하는 영웅이 되기까지의 여정은 모험과 성장이라는 판타지 본래의 가치에 충실한 동시에, 희망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끈기 있게 추구한다.
판타지 꿈 모험 시리즈 공중도시 비밀 외전 결정 평화
2013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2013 세종도서 우수교양도서
2014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 도서
김혜진
1979년 여름에 태어났다. 2003년 『아로와 완전한 세계』로 대산창작기금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을 쓰면 쓸수록 쓰고 싶은 게 많아져서, 이제는 글을 쓰지 않고는 살 수 없었겠구나 하고 생각한다. 내 안 어딘가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 내가 붙잡지 않으면 날아가 버릴 깃털 같은 이야기들이 보이고 느껴질 때 참 즐겁다. 막연히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아서 영국까지 날아가 그림을 배웠는데 아직 잘 못 그려서 갈 길이 멀다. 그래도 글 쓸 때만큼이나 떨리고 행복하니까, 계속 그린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는데,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살고 싶었지, 그런데 정말 그렇게 살고 있구나. 깜짝 놀랐다. <완전한 세계의 이야기> 3부작 외에 고등학생들의 이야기인 『프루스트 클럽』과 『오늘의 할 일 작업실』을 썼고,『대학이 이런 거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