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계 - 전통문화일까요, 동물학대일까요?
『싸움닭 치리』는 수탉 치리와 깜이를 통해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선택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컷의 힘을 과시하고 극한의 경쟁으로 내몰리는 ‘투계 시합’은 이제 막 어른이 된 수탉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의 탐욕과 생명 경시라는 함정이 숨어 있다. 어두운 현실은 직접 부딪쳐 겪지 않으면 알 수 없으며, 그 과정에서 때로는 상처 입고 좌절하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나 함께할 친구가 있다면, 때마침 선한 조력자를 만난다면, 무엇보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위기는 새로운 힘과 희망이 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이 활달하고 에너지 넘치는 동화를 읽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동물권 투계 성장 친구 좌절 외로움 죽음 극복 고통
2021 문화체육관광부 청소년 북토큰 선정 도서
2021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선정 도서
신이림 글
199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으며, 2011년 황금펜아동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었습니다. 『염소배내기』 외 다수 공저 동화집을 썼고, 동시집으로는 『발가락들이 먼저』 『춤추는 자귀나무』 가 있습니다.
배현정 그림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순간과 마음을 모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황제의 선택』 『그림자 도둑』 『월화수목 그리고 돈요일』 『땋은 머리』 『거꾸로 걸리는 주문』 『생일 축하해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