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에는 여전히 사과 씨앗이 남겨져 있다
미래의 기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SF 작품. 인류가 제 손으로 가져온 재앙 때문에 머지않아 비참한 종말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비관론이 대세인 듯하다. 공포와 불안에 빠져 그저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사람들도 많다. 결국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수밖에 없다. 이 소박하고 아름다운 SF를 읽으면 저절로 주위를 돌아보게 되는 까닭이다.
환경 과수원 우정 미래 SF 농사 농장 기후위기 우주
2023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추천 도서
한수영
전북 임실에서 태어나 덕성여대 약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중앙 신인문학상에 '나비'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그녀의 나무 핑궈리'와 장편소설 '공허의 1/4'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