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신뢰, 상실, 그리고 자연과의 관계를 탐구한 감동적인 이야기 야생 토끼와 한 여성이 맺은 뜻밖의 우정
아기 토끼를 안고 우유병으로 먹이는 장면을 떠올려 보자. 그 토끼가 밤마다 침실을 뛰어다니고, 들판에서 놀다 부름에 응답하며 돌아온다면? 코로나19 봉쇄 기간 동안 시골에 머물던 정치 자문가 클로이 달튼은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2021년 2월, 개에게 쫓기던 갓 태어난 아기 토끼를 발견한 돌턴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집으로 데려온다. 하지만 야생 토끼를 키우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대부분은 충격이나 굶주림으로 죽기 때문이다. 시행착오 끝에 달튼은 토끼를 돌보는 법을 익히지만, 언제든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자유를 허락한다. 매번 토끼가 떠날 때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히면서도, 그것이 진정한 삶임을 깨닫게 된다.
《Raising Hare》는 달튼과 토끼가 함께한 시간을 기록하며, 토끼라는 생명체가 가진 놀라운 생태와 매력을 탐구한다. 예술, 문학, 민속학 속에서 묘사된 토끼의 모습도 조명하며, 인간과 동물이 맺을 수 있는 가장 뜻깊은 관계를 보여준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온 이 우정은, 삶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자연과 내면의 야생과 다시 연결되기 위해 시간을 들인 사람이 쓴, 따뜻함과 서정성이 담긴 글. 아름답다.”
_안젤리나 졸리
“우리가 얼마나 자주 주변의 자연 세계를 외면하는지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책.”
_매트 헤이그(《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저자)
작가이자 정치 자문가, 외교 정책 전문가이다. 영국 의회와 외무영연방부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며 수많은 저명한 인사들에게 조언하고 그들과 함께 글을 썼다. 현재 런던과 영국 시골에 위치한 집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Raising Hare》는 그녀의 첫 번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