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의 힘
다람쥐인 람 선생님은 ‘도토리 약국’의 약사로 도토리를 활용해 온갖 약을 발명하고 아픈 동물들을 치료해 준다. 도토리를 빻고 찌고 뭉쳐 효과 만점의 약을 만들 뿐 아니라 증상에 따라 어떤 약이 좋을지에 대해서도 언제나 신중하다. 훌륭한 약사 선생님을 믿고 아픈 환자들이 모여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람 선생님이 훌륭한 전문가인 동시에 굉장한 부끄럼쟁이라는 점이다. 환자들이 찾아오면 화들짝 놀라기 일쑤고, 증상에 대해 상담을 할 때도 부끄러운 나머지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으니 이만저만 고민이 아니다. 이렇게 내성적인 람 선생님이 고객을 제대로 응대하고, 올바르게 처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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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아 글
고려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하고, 국어교육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그동안 국어사전과 백과사전, 국어 교재 등을 기획 편집하였습니다. 『검은 칠판의 비밀』 로 제7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우수상을 받으며 작가가 되었으며, 지은 책으로는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 따라쓰기』, 『1·2학년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낱말 퍼즐』, 창작 동화 『무적의 ㄱㄴㄷ 삼총사』, 『많다의 반대가 뭐야』, 『매미의 집중』 등이 있습니다.
신지영 그림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였고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였습니다. 2012년에는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으며 50여 회에 걸쳐 전시회를 하였습니다. 그린 책으로 『1학년 3반 김송이입니다!』가 있습니다. 지금도 꾸준한 작품 활동과 어린이 그림책을 그리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호호 할머니가 되어 그림책을 그리고 있는 모습을 상상할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할머니가 될 때까지 오래도록 그림책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