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진이와 미진이가 가출을 한 까닭은?
『집에 안 들어감』은 엄마에게 가출을 선언하는 두 딸과 딸들의 뒤를 쫓는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애정과 몰이해 사이를 시계추처럼 왔다 갔다 하는 엄마와 아이들의 관계를 그려 보인다. 미진이는 가장 친한 친구와 놀지 못하게 하는 엄마가 야속하고, 그 때문에 친구한테 일방적으로 절교를 당해서 슬프다. 연진이는 수업 중에 딴짓을 했다가 선생님께 엄마 모셔오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걱정이 태산인데, 엄마가 만화가의 꿈을 인정해 줬더라면 수업시간에 딴생각을 안했을 거란 생각에 화가 난다. 그런데다 엄마는 과외와 학원을 빼먹은 딸들에게 이유도 묻지도 않고 빽! 버럭! 소리만 치다가 뚝! 전화를 끊어버리지 뭔가. 그러니까 미진이와 연진이로서는 가출할 이유가 충분하다. 자매의 가출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가출 가족 꿈 일탈 모험 동네 엄마 편지 수수께끼 자매
2011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 도서
2012 경기도 교육청 선정 도서
한우리 선정 도서
이여누 글
피자 굽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동화 같은 세상을 꿈꾸고 있는 어른이에요. 어른스럽지 못해서 어린이 앞에서 부끄럼을 타는 어른이기도 하고요. 지금껏 저는 『집에 안 들어감』 『5월 5일은 혜린이날』 『동굴 속으로 사라진 상우』 『작은 나에게』라는 동화를 썼어요. 이 동화들이 어린이와 더불어 사는 세상에 조그만 빛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배현정 그림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순간과 마음을 모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황제의 선택』 『그림자 도둑』 『월화수목 그리고 돈요일』 『땋은 머리』 『거꾸로 걸리는 주문』 『생일 축하해요!』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