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만나 확장되는 세계
『모두가 친구』는 다양한 동물들을 통해 친구가 얼마나 좋은지 이야기하는 동화집이다. 「마당에 사는 개」, 「한밤에 깨어 있는 청설모와 한낮에 깨어 있는 부엉이」, 「멀고 먼 곳으로 마음이 달려가요」 세 편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모두 서로 다른 종끼리 문제없이 친구가 된다. 덩치 큰 강아지는 같은 집 마당에 사는 조그만 거미를 만나 친구가 되고, 청설모와 부엉이는 서로 깨어 있는 시간이 다르고 심지어 천적인데도 친구가 되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북극곰과 펭귄은 아예 한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북극과 남극을 오가는 제비갈매기를 통해 서로에게 안부를 전하고 서로의 삶을 응원하며 우정을 이어나간다.
친구 우정 동물 응원 위로 차이 환경
이소풍 글
대학에서 시와 소설을 공부했습니다. 작고 반짝이는 이야기, 오래도록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이야기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반쪽짜리 초대장』과 『호랑이 태권도장』이 있습니다.
은돌이 그림
아침에 일어나 고개를 돌리면 강아지 궁둥이가 저를 반깁니다. 꼬순내를 맡다가 함께 산책하고 그림을 그리면 하루가 끝나네요. 강아지 궁둥이처럼 꼬수운 그림을 그리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