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배부르게 하는 게 감자가 살아가는 이유라고?
『식탁을 굴러 도망친 감자』는 삶의 의미를 찾아나선 작은 감자를 통해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감자수프나 감자튀김이 되는 뻔한 삶을 거부하고 길을 떠난 감자에게서 일종의 해방감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사회로부터 주어진 정답 대신 나만의 살아가는 이유를 찾아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될지도. 단지 식탁을 굴러 도망쳤을 뿐인데도 감자는 굉장한 가능성을 갖게 되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렇게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단순한 질문에 담긴 어마어마한 세계.
인생 삶의 의미 정체성 목표 자아실현 성장 감자 여행
비르테 뮐러
1973년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함부르크와 멕시코, 볼리비아에서 회화를 공부했습니다. 전 세계 여러 곳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낭독회와 워크숍을 열고 있습니다. 직접 쓰고 그린 많은 그림책이 전 세계 12개국어로 번역되기도 했습니다. 2007년에 태어난 아들 빌리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그림책 쓰기와 그림 그리기 외에 가장 좋아하는 것은 축구 팀 FC 장크트 파울리와 뜨개질, 달리기, 딸기, 그리고 귀여운 동물입니다.
윤혜정
독일에서 심리학과 독일어를 공부하고 지금은 독일 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수잔네의 봄』 『린드버그 하늘을 나는 생쥐』 『우유 한 컵이 우리 집에 오기까지』 등을 우리말로 옮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