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끝에서 찾은 소중한 권리
프랑스 본토를 떠나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요트에서 살게 된 위고. ‘본토에서 온 백인’ 정체성을 지닌 채 마요트에 적응해가던 위고는 원주민 마오레족 소녀 자이나바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부주의하고 무분별하게 사랑을 나눈 나머지 자이나바가 임신을 하자 위고는 모든 뒷수습을 어른들에게 맡겨놓고 프랑스로 돌아간다. 그리고 죄책감과 자괴감에 시달리는 위고 눈에 비친 프랑스는 쇼핑과 유행, 사교에 미친 물질만능주의 세상이다. 위고가 찾아야 할 제3의 길은 어디에 있을까? 청소년소설로는 보기 드물게 소비주의에 대한 묵직한 문제의식을 보여주는 작품.
소비 쇼핑 성장 꿈 사회 저항 물질만능주의 광고
2013 아침독서 중고등 추천 도서
미카엘 올리비에(Michaël Ollivier)
저자 미카엘 올리비에는 1968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초·중·고등학교 시절에 피아노와 합창을 공부했다. 그 후 영화 학교에 다녔고 텔레비전 방송 제작 관련 일에 몇 년간 종사했다. 스물다섯 살 부터는 글 쓰는 데만 전력하기 시작하여, 텔레비전과 영화 시나리오 작가, 다큐멘터리 작가로도 일했다. 지은 책으로『뚱보, 내 인생』『나는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었다』『이덴』이 있다.
윤예니
역자 윤예니는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했다. 프랑스 루앙대학교에서 문화 프로젝트 기획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우리 문학을 프랑스어로, 프랑스 문학을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