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다르고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와 함께 살아가는 법
『참새와 도미노』는 공들여 수만 개의 도미노 조각을 쌓는 사람들과 조그만 참새 한 마리의 극적인 대결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2005년 네덜란드의 TV쇼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을 모티프로 하고 있는데, 전시장에 참새 한 마리가 들어왔다가 공기총을 맞고 비극적 최후를 맞았던 것. 이 사실이 알려지자 방송국은 강력한 비난에 직면했다. 심지어 공기총을 발사한 경비원은 살해 위협을 받기까지 했는데 결국 상황은 동물보호협회에서 나서 죽은 참새를 향한 마음이 남은 참새들에게 쓰이길 바란다고 호소하면서 진화되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어느 작가의 마음에 오래오래 남아 마침내 그림책이 되었다.
놀이 자연 공존 이해 평화 전쟁 동물 참새
조우영
어느 날 뉴스에서 도미노를 쓰러뜨린 참새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참새는 잠깐 놀러 왔을지도 모를 일인데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참새도 우리들도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림책 『파란 모자』를 쓰고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