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을 장점으로 바꿔주는 마법 같은 그림책
이 세상에 말썽쟁이가 아니었던 어른은 단 한 명도 없다. 김나은 작가 역시 말썽을 피우는 아이였고, 그런 깜찍한 경험을 토대로 『말썽쟁이가 아니에요!』가 탄생했다. 아이들에게도 이유 없이 우울하고, 기분이 처지는 날이 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을 보이면 어른들에게 혼이 나기 일쑤다. 아이들이 경험하는 감정과 감각이 간혹 ‘말썽’이나 ‘고집’으로 치부될 때가 있는 것이다. 이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언어를 선물하고 있다. 단순한 장난이나 말썽이 아닌, 내 성격이나 특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이 책을 만나는 아이들은 억울하고 답답했던 마음이 스르르 풀리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족 자존감 놀이 상상력 말썽 유머 기분
2019 한학사 추천도서
동아일보 2018년 10월 2주 선정
김나은
어머니께선 어릴 적 저희 남매 이야기를 가끔 들려주시곤 합니다. 외모도 닮은 구석이 전혀 없고, 성격도 아주 정반대인 저희 말썽쟁이 남매의 이야기가 우습고 재미나서 그림책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실수가 많은, 작은 아이들도 소중히 존중받을 수 있길 바라며 아이들이 품은 커다란 세계를 함께 그려가는 친구가 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오늘 하루도 괜찮아』, 『꼬리의 비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