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처럼 무더운, 생의 온도를 낮추고 싶어
유명 드라마 작가인 엄마, 미숙아로 태어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언니 단비, 언니의 친아버지이지만 이미 다른 가정이 있고 자신과는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아저씨. 17세 고등학생 결이 딛고 서 있는 삶은 위태롭다. 그러던 어느 날, 결의 앞에 나타난 진은 자신이 매미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라며 함께 지구를 떠나자고 권한다. 어디에서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결에게 떠난다는 것은 얼마나 달콤한 유혹일까.
가족 성장 상상력 외계인 갈등 장애 자매 우정 비밀
김수빈
여름에 태어났다. 지은 책으로는 『고요한 우연』 『여름이 반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