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생 꿈을 꾸고 또 꿈속으로 들어가 꿈을 그릴 테다!”
19세 변선진이 오랫동안 구상하고 몰입하고 노력을 기울여서 만든 그림책으로 유고작이다. 세상에 슬프지 않은 이별은 없고, 훌륭한 재능을 미처 꽃피우기도 전에 저물어 버리는 생명도 수없이 많겠지만 변선진은 이 한 권의 그림책을 통해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짐으로써 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제 막 어른의 문턱에 서서 진지하게 앞으로의 삶을 고민하고 가치 있는 삶을 위해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던 아이는 어른이 되고 나면 어린 시절을 까맣게 잊어버릴까 봐 걱정했던 듯하다. 변선진이 남긴 창작 일지에는 이 그림책을 위해 기울였던 온갖 수고로움과 심사숙고가 담겨 있을 뿐 아니라, 우리가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열정을 깨닫게 해준다.
속상함 위로 가족 상처 무관심 관계 슬픔 냉정한 어른
2011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여름방학 추천 도서
2011 열린어린이 선정 여름방학 권장 도서
2012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 도서
2012 어린이도서연구회가 뽑은 한국 그림책
2012 어린이 평화책
변선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변선진은 1991년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으며 금산 간디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피망도 잘 먹고, 치과도, 주사도 무서워 않고, 외국인 앞에서 기죽지 않고, 어둠 속 시계 소리에 맞춰 노래하고, 괴물과도 친구가 될 수 있지만 무표정하고 무감각한 어른이 되는 것, 헤어짐, 무관심, 믿음을 잃는 것, 아빠의 고함소리를 무서워합니다. 또한 그림 그리기, 콧노래 부르기, 이야기 나누기, 주위사람 흉내 내기, 우스갯소리를 모두 할 수 있는 작은 일상을 좋아합니다. 지금은 세상에 없지만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