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잘 모르는 아이의 하루를 담아낸 신나는 그림책
말이 서툰 아이가 엄마에게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톡톡 튀는 그림으로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그림에는 유치원 일상과 함께 아이와 엄마가 찾아내면 웃음 터지는 부분도 곳곳에 숨어 있다. 시금치를 보며 기겁하는 아이들의 표정도 웃기지만, 시금치 그림자가 뱀 같은 혀를 내두르며 아이들을 위협하고 있는 부분은 더욱 신난다. 바닥에 자라난 수초, 시금치 괴물, 탑처럼 거대한 의자 그림자 같은 것은 아이들의 엉뚱한 상상을 잘 반영하고 있는 재밌는 부분이다. 이처럼 아이들을 웃기고 빠져들게 하는 포인트를 잘 아는 믿음직한 홍하나 작가의 『그냥 놀았어』는 숨은 이야기를 찾고 상상해 보며, 자신의 일상까지 이야기해 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좋은 작품이다.
행복 유머 여유 상상력 행복 유머 여유
2018 아침독서 유아동 추천도서
2018 한학사 추천도서
서울신문 2017년 12월 5주 선정
홍하나
아직도 소시지를 좋아하고 장난을 좋아하는 개구쟁이입니다.
재뽕구리와 까까를 너무나 사랑하는 이모 1호이고,
유치원에서 이슬반, 나래반, 누리반 친구들의 선생님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보낸 추억들을 하나씩 꺼내어
그림책으로 엮어 나가고 있습니다.
Hana_37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