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움츠렸지만 결코 멈추지 않는 성장에 대하여
뜻하지 않은 여행을 통해 스스로의 힘과 가능성을 깨닫는 주인공의 이야기.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상대를 상처 입힌 지혁이는 뜻밖에 도망자 신세가 되어 즉흥여행을 시작한다. 그러나 칼에 찔려 부상을 입은 병기가 함께하면서 지혁이의 여행은 꼬일 대로 꼬이는데……. 제목 ‘아린’은 나무의 겨울눈을 감싸고 있는 껍데기를 뜻하며 잔뜩 움츠린 채 성장을 기다리는 청소년 주인공을 상징한다.
청소년 방황 폭력 여행 친구 가족 귀향 위로
정승희
‘새벗문학상’을 받으며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전국 마로니에 백일장에서 우수상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쓰고 있다. 학교 밖 글쓰기에서 만났던 수많은 청소년들의 내밀한 상처를 대할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학교와 학원에서 공부 중노동과 힘든 인간관계에 시달리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쓴 책으로는 청소년 소설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 『울고 있니 너?』(공저)들과 어린이책 『슈퍼땅꽁 대 붕어빵』, 『괴물이빨과 말하는 발가락』, 『나를 따라온 감자』, 『최탁씨는 왜 사막에 갔을까?』, 『눈으로 볼 수 없는 지도』, 『알다가도 모를 일』, 『할아버지! 나무가 아프대요』, 『우리 춤꾼 김천흥-손을 들면 흥이요, 팔을 들면 멋이라』,『공주의 배냇저고리』(공저), 그림책 『나도 안 긁고 싶단 말이야』, 『엄마 제발 그만!』, 『팥죽할멈과 호랑이』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