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우리 동네에 산타 할머니가 나타났다!
『한여름 산타 할머니』는 산타 할아버지의 부인이자 길고양이들의 보호자 메리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다. 부끄럼쟁이에다 추위를 너무 많이 타는 할머니는 겨울에 돌아다닐 수 없고 한여름에 몰래몰래 손수레 가득 선물을 싣고 돌아다닌다. 골목길에서 만나는 길고양이들은 누가 착한 아이고 나쁜 아이인지 전해주는 정보원이고, 고양이들이 맛있는 간식 캔을 얻어먹는 건 당연한 보상이다. 하지만 대가 없는 선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비눗방울 장난감, 편의점 알바로 고생하는 학생에게는 엄마표 만두, 어떻게 놀아야 할지 모르는 게임 중독 아이에게는 아빠와 갖고 놀던 나무 팽이, 할머니는 선물을 받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맞춤 선물을 건네고, 선물을 받은 사람은 또다시 다른 사람들과 그 즐거움을 나눈다. 혹시 산타 할머니는 아픈 고양이도 낫게 해 줄 수 있을까?
크리스마스 산타 돌봄 반려동물 우정 위로 마법 성장 길고양이
2020 한겨레 신문 추천
박서진 글
2002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되었고 2009년에는 《대전일보》와 《경상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습니다. 2014년에는 『고민 있으면 다 말해』로 푸른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만나자는 약속보다 로그인이 더 편해』 『세 쌍둥이 또엄마』 『남다른은 남달라』 『말과 글이 친구를 아프게 해요』 『숙제 해 간 날』 『변신』 『건수 동생 강건미』 『마지막 퍼즐 조각』 『남다른 상을 드립니다』 『빨리빨리 모범생』 『고양이가 된 고양이』 등이 있습니다.
고담 그림
마법사의 마술봉처럼 근사한 도깨비 방망이가 있습니다. 무엇이든 맘만 먹으면 그릴 수 있는 붓이지요. 아삭한 사과도 뚝딱! 쌩쌩 자동차도 뚝딱! 그림책 『찾았다!』 동화책 『마녀여도 괜찮아』 『꼬복이』 『귀신고민 해결사』 『나의 슈퍼걸』 『돼지는 잘못이 없어요』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