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는 제멋대로 흘러간다
재단되지 않은 날것의 감정을 쏟아놓는 비밀노트, 일명 스웨어노트. 『스웨어 노트』는 불안과 고통 속에서 내면의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휘재, 소흔, 의진 세 인물의 비밀이 담긴 욕노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음을 암호화하여 적은 의진의 비밀 노트가 소흔의 손에 들어가 소흔의 욕노트가 되고, 전혀 연관 없어 보이던 휘재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이야기들은 제멋대로 흘러가는 우리 삶을 보여주는 듯하다. 자신이 길을 찾지 않아도, 길 또한 자신을 찾아낼 수 있다. 삶과 인간에 대한 긍정적이고 폭넓은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작품.
비밀노트 내면 성장 우정 분노 정체성 갈등
아르코 문학기금 수상작
꿈꾸는 도서관 추천도서
남상순
경상북도 문경에서 태어났으며, 1992년 문화일보에 단편소설 <산 너머에는 기적소리가>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듬해에 장편소설 《흰뱀을 찾아서》로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습니다.이후 장편소설 《나비는 어떻게 앉는가》, 《동백나무에 대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들》, 《희망노선》과 소설 창작집 《우체부가 없는 사진》, 《도라지꽃 신발》을 펴냈습니다. 2006년 청소년 장편소설 《나는 아버지의 친척》을 발표한 이후로는 《라디오에서 토끼가 뛰어나오다》, 《사투리 귀신》, 《키스감옥》, 《걸걸한 보이스》, 《애니멀 메이킹》, 《인간 합격 데드라인》, 《스웨어 노트》, 《비공개 2인 카페》, 《감정 보관함》, 《너를 부르는 꽃》, 《부럽거나 부끄럽거나》, 《낙원의 아이》를 출간했으며 장편동화로 《이웃집 영환이》, 《코끼리는 내일 온다》, 《특별한 이웃=□》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