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우리 아이들이 읽는 옛날 이야기
‘우리 나라 편’과 ‘다른 나라 편’으로 나뉘어 있는 <옛이야기 딴지걸기>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한 이야기들을 비틀고 바꾸어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다. 작가는 오래 전 자녀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안타까웠거나 못마땅했거나 아쉬웠던 내용들을 입맛에 맞게 바꿔 놓았는데, 여기에는 편견 없고 자유로운 아이들의 시각이 듬뿍 담겨 있다. ‘선녀와 나무꾼에겐 아이들도 있다고!’에서는 원래 이야기 속에 잠깐만 언급이 되는 아이들에 주목해, 선녀 엄마와 나무꾼 아빠의 재결합을 위해 아들 딸이 보이지 않게 힘을 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어진 과제를 풀어야 한다거나 뛰어난 능력보다는 착한 마음씨 덕분에 성공에 이른다거나 하는 옛이야기의 형식에도 충실하면서 오늘날의 적극적인 아이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옛이야기, 사고력, 유머, 비판, 상상력, 다시 읽기, 잠자는 숲속의 공주, 개구리 왕자, 인어공주, 신데렐라, 공주, 왕자, 인어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선정도서
사서협의회 추천도서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이경혜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가의 길로 들어섰고, 2001년 《마지막 박쥐 공주 미가야》로 어린이 단행본 부문 한국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새를 사랑한 새장》, 《행복한 학교》, 《안 잘래!》, 《안 먹을래!》 같은 그림책과 《사도 사우루스》, 《유명이와 무명이》, 《책 읽는 고양이 서꽁치》, 《용감한 리나》 같은 동화책과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그 녀석 덕분에》, 《그들이 떨어뜨린 것》 같은 청소년 소설을 썼습니다.
박아름
추계예술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했고 전시를 통해 그림을 소개하고 있다.『바보처럼 잠만 자는 공주라니!』는 저의 첫 일러스트로 옛이야기의 주인공과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그림을 그리면서 패러디 동화의 매력에 푹 빠져 즐거운 작업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즐거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