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의 최전선, 북극에서 만나는 위대한 이야기
『북극곰 왈루크』는 인간이 초래한 환경 위기의 최전선에서 북극곰들이 겪는 어려움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우리 인간은 탄소를 발생시켜 오존층을 파괴하고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침범하는 악당인 동시에 북극곰이 멸종 위기에 놓였다는 사실에 안타까움과 연민을 느끼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북극곰을 먹이로 유인해 개체수를 확인하고 칩을 심고 이동시키는 등 인위적인 개입은 왈루크의 성장과 자립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한다. 왈루크는 야생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간다는 자긍심을 가질 때 비로소 어엿한 북극곰이 될 수 있다. “먹이를 구하는 데 드는 노력을 언제나 가치있게 여겨야 한단다.”
환경 지구온난화 기후위기 북극 생태계 생존 돌봄 친구 우정 자립 성장 모험
2024 학교도서관저널 추천 도서
아나 미라예스
1982년부터 전업 만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람블라》, 《마드리스》, 《카이로》, 《마르카 아크메》, 《블루 프레스》, 《마리끌레르 스페인》, 《보그 스페인》을 비롯하여 프랑스의 대표적 청소년 문예지 《주 부퀸》과 같은 잡지에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쉬지 않고 다작하는 작가로, 신인 시절 그의 작품은 아동 및 청소년 도서, 교과서, 포스터, 책 표지, 잡지 섹션, 공동 저서, 광고, 전단, 실크스크린 인쇄 등 그래픽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모든 종류의 작업에서 볼 수 있다. 연극과 영화계에서도 의상 디자이너, 세트 디자이너, 스토리보드 담당으로 활동했다.
스페인 국내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도 그림책과 시리즈를 발표했다. 에밀리오 루이스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2000년대에 들어 벨기에 출신 각본가 장 뒤포와 함께 시작해 2016년, 총 13권으로 완결 낸 《진》 시리즈는 프랑스어권 국가들에서 약 백만 부가 판매되었다. 2009년, 만화계에서의 오랜 공로를 인정받아 바르셀로나 살롱 델 코믹에서 여성 최초로 대상을 받았다.
에밀리오 루이스
발렌시아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1982년 같은 도시의 한 광고 영화 스튜디오에서 사진작가로 일하기 시작했다. 1984년부터 무용과 연극 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했고, 이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슬라이드 시청각 자료를 제작했다. 2001년부터 텔레비전 시리즈 〈쿠엔타메 코모 파소〉에서 5시즌에 걸쳐 그래픽 디자인을 맡았다.
만화계에서는 아나 미라예스와 함께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글로 참여한 작품으로는 《눈빛의 반짝임》과 《유니콘을 찾아서》 3부작이 있다. 이 3부작은 1998년 디아리오 데 아비소스 최우수 각본상을 받았으며 다양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현재까지 출간된 작품으로는 《손에서 손으로, 20유로 지폐의 일생》, 《무라카》, 그리고 《왈루크》 전 3권이 있다.
구유
서울에서 태어나 마드리드에 살고 있다. 한국에서 스페인어통번역학과 프랑스학을, 스페인에서 영어-스페인어 문학 번역을 공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