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세상을 떠나고 내가 여전히 모든 면에서 그의 딸이었을 때, 거기에 일말의 의심도 없었을 때, 나는 공립 온실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칠 주간, 월요일마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노면 전차를 타고 식물이 가득한 유리 건물에 가서 몸을 녹였다. 깊은 상실감이 때로는 일상적인 통증으로, 가령 체온 조절 문제로 나타나기도 한다는 걸 아무도 경고해주지 않았고, 그런 건 이야기에서도 본 적이 없었다. 바깥의 한기가 얼음 조각이 되어 혈관을 따라 퍼져 나가는데도 속수무책이었다. 스키 장갑과 울 플리스가 내 상복이 될 줄은 몰랐다.